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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탄소중립 환경교육 강사양성과정(기본과정 2기) 수료식

안녕하세요. 환경교육실천가 감성아줌마 손숙향입니다. 

오늘은 “대구시 탄소중립 환경교육 강사양성과정(기본과정 2기)” 수업을 받는 행운을 얻고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이야기할까 합니다. 


<2022년 11월 22일 화요일 대구시 탄소중립 환경교육 강사양성과정(기본과정 2기) 수료식>




탄소중립 환경교육 강사양성과정이란? 

환경교육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환경교육에 활동할 시민 양성을 위한 정책으로써, 기본과정과 전문과정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습니다. 

강사 양성과정을 거치고 나면 대구형 환경교육의 리더로서 활동하게 되는데 기본과정은 연 2회, 전문과정은 연 1회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100명의 신청자중 30명이 선정되었는데 소중한 기회를 얻어서 2기생으로 입학하여 

2022년 9월 27일을 시작으로 11월 22일까지 57일간의 여정 속에 60시간을 수강하고 수료를 완료하였습니다.


직장을 다니며 매주 화요일, 목요일 하루 5시간을 낸다는 것 자체가 도전이었습니다. 그러나 새롭게 두드린 기회의 장을 놓칠 수 없다는 열정 하나로 

회사의 대표를 설득하고 배려 속에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9월 27일 여름의 햇살이 남아 따뜻하고 하늘은 청명했던 가을의 시작과 함께 첫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당신의 마음의 온도는 몇도입니까?” 아이스브레이킹 조별 토론을 시작으로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되었고 ‘나의 마음의 온도?’ 같은 테이블에 있는 내 눈앞의 사람의 마음의 온도? 그리고 지구의 온도는? 한번도 물어본 적이 없었던 질문에 당황했지만 대화를 나누며 처음으로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과 공부를 시작한 것에 대한 기쁨과 설레임, 그리고 마주한 지구가 직면한 “기후위기”라는 4자 앞에 마음이 움틀 거리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기후위기”에 대한 지구의 대책 그것이 “탄소중립”이 희망이고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필요성과 한사람의 시민으로써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절박한 마음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배우는 만큼 보이는 것일까요?


10월이 4강과 5강 수업이 시작되었을 때는 저는 어느새 실천가가 되어있었습니다. 


자원순환수업을 듣고 제 눈앞에 펼쳐진 폐자원 쓰레기더미는 충격적이었습니다. 마구 버리고 마구 쓰고 그래서 우리는 인구대비 전세계 11위에 자원을 낭비하는 나라가 되어 있고, 전세계 옷을 버리는 국가로는 5위였습니다. BTS 한류열풍과 코로나 안전국가로 높은 위상은 뒤로하고 환경분야의 후면은 인구의 2배 이상을 소모하는 자원을 낭비하는 현실에 부끄러웠습니다.



 


그날 수업을 듣고 돌아와서 그동안 멈추어 있던 분리수거를 시작했고, 우유팩 모으기, 패트병을 세척해서 별도로 모아서 올바른 분리수거법을 실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가게도 등록해서 책들을 나눔하고, 옷도 나눔할 수 있는 것을 분리했습니다. 

대기전력도 차단하고, 물도 받아서 쓰고, 핸드폰 및 노트북도 절전기능을 사용하고,

직장에서도 1회용품 자재하고 텀블러를 사용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솔선수범”의 실천가가 되었습니다.


IPCC보고서를 통해 인류가 생성된 지 수만년의 역사보다 지난 100년간 우리는 4.7도를 올려놓았고, 

2030년까지 탄소중립이 절실해진 지금의 위기를 너무도 뼈저리게 느끼는 교육의 순간순간들이었습니다. 


특히 수업을 받으면서 제가 절실하게 각성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은 한 장의 사진이었습니다.




<2018년 8월 스웨덴 국회의사당앞에서 그레타 툰베리라는 소녀가 기후를 위한 행동에 나서기를 촉구하며 등교 거부 시위를 벌인다. 

16세의 청소년 그레타 툰베리의 모습>


16세의 스웨덴 청소년 그레타 툰베리의 모습이었습니다. 

“어린들이 미래 세대의 꿈을 빼앗고 있어요.” 라며 눈물로 호소하는 메시지는 그린세대들에게 우리는 커다란 빚을 지고 있고, 

미래세대를 위해 어른으로써 책임을 더욱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2050년까지 “만일 이대로 우리가 하지 않으면...” 지구의 평균 온도가 최대 6.4도까지 상승하고 지구상의 95%생물이 생존할 수 없는 지구가 되고 맙니다. 올해 유난히 우리는 기후위기에 직면한 현실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전세계에 일어나는 일들이 우리 앞의 현실로 와 있습니다. 

매년 더욱더 태풍은 더욱더 거세지고 더욱 자주 우리에게 올 것이며, 기후위기는 10년 더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 탄소중립 환경교육을 들으면서 가장 가슴에 와 닿은 구절이 있습니다.

 

“환경을 잘하는 것은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나의 옆 사람의 환경이 되기 때문입니다.” 라는 말입니다. <모두를 위한 환경교육 연구소(EFEARI)> 장미정 강사님의 수업을 통해 해주신 말씀입니다. 자연만이 환경이 아니다. 내가 누군가의 환경 좋은 사람이 되어가는 것. 인간으로서 내가 누군가의 좋은 사람이 되고, 좋은 행동이 되어 가는 것이 출발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아이들에게도 가족에게도 선한 행동의 실천의 모범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남을 위해 불을 밝히면 내 앞이 밝아지는 것과 같다.” 는 성인의 말씀처럼 인간도 결국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서로 관계를 맺고 도우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나 한사람의 행동이 이 사회를 지구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라는 무기력감이나 이기적인 마음을 이겨내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자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이라고 하는 한걸음의 용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웠습니다. 

 

그래서 나의 작은 실천이 내 아이의 미래와 후손들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다는 엄마의 마음으로 행동해 가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를 제외한 누군가가 아니라, 나와 나의 가족과 후손을 위한 길임을 느끼며 “기후행동 1.5”라는 단어는 제 인생의 후반기의 과제 1순위로 등록되었습니다. 


우연히 주어진 교육의 기회이이지만 이러한 지역사회 속 환경교육의 인식의 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며 “한사람이 바뀌면 가정이 바뀌고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저는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탄중2” 학습공동체 모임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매월 “해바라기 플로킹”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인식의 변화가 생활의 이렇게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저와 같은 사람들을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교육의 기회가 시민과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고 변화하기를 기대합니다. 

“기후행동 1.5” 지금부터 우리 함께 시작할까요!!! 

나의 작은 실천이 지구를 살리는 아름다운 꿈을 이루어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60일간의 긴 여정을 포기하지 않게 응원하고 격려해주신 대구시 환경교육센터 임직원분들(정숙자사무처장, 배영미선생님, 임호영선생님, 주영선생님, 이문주선생님)과 우리 “탄중2”(탄소중립환경교육 강사양성 기본과정 2기생)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미래세대를 위해 이제는 우리가 지구를 지켜할 때!!! 

탄중2기생 한사람 한사람이 지역사회를 비추는 환경교육의 전문가로써 함께 뜻을 이루어가길 염원하며 23년에 있을 “환경교육사 양성과정”에서도 함께 꿈을 이루어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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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료식 후 탄중2 학습 소모임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