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교육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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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대구

제로웨이스트대구소개 ?


제로웨이스트대구는 무단투기된 쓰레기를 줍는 시민자발적 단체입니다

플로깅대구라는 이름으로 일회용품 쓰레기와 담배꽁초등, 길에서 자주 보이는 쓰레기를 줍는 모임이었는데요

처음 활동을 시작했을 때는 플로깅(조깅하며쓰레기를 줍다)이 대구에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시기라 저희 활동이 낯설었고, 

알려지기까지 어려움이 많았지요 


​몇 년전부터 플로깅에 대해 많이 아시고 환경운동에 관심이 많아져서, 코로나19발생이후에도 많은분들이 함께 행사에 참가하고 있어요 

2022년 올해는 더욱 보강된 운영진으로 월 1회 대구 내 구군을 돌아가며 장소를 정해 단체 쓰레기줍깅(길의 쓰레기를 주우며 함께 산책하는 행위)

을 열고, 누구든지 참가하시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플로깅”을 하던 모임에서 “제로웨이스트”에 주목한 까닭?


우리가 주운 쓰레기를 자꾸 보다보니 쓰레기의 오는 길에 대한 의문을 자연스럽게 가지게됐어요

왜 빨대가 붙어있어야 할까? 더 쓸 수 있는데 이 컵은 왜 일회용일까? 물티슈대신 손수건을 더 사용할 수는 없을까?등등

쓰레기를 처리하고 자원순환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지만 그에 앞서,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걸 바라게 된것이죠


​포장재 없이 구매 할 수 있는 방법, 일회용을 쓰지 않을 방법을 서로 연구하고 그런 제품도 찾아보고, 직접 만드는 워크샵도 열어보고요

또한 에너지를 아끼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먹거리도 고민하게 되었죠

이후로 플로깅대구에서 제로웨이스트대구로 명칭을 정정하고 일상에서 쓰레기를 줍는 것은 물론, 쓰레기없는 삶을 실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활동을 하게되었습니다





 제로웨이스트대구는...


저희는 기본적으로 채식을 지향하고 동물권을 지지하며 제로웨이스트한 소비에 노력합니다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그런 라이프스타일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교육하는 일도 하고있고요

물론 쓰레기를 줍는 일이 기후위기를 대응하는 획기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지나온 길은 바뀝니다

내가 버린 쓰레기가 아닌데도 줍고, 그렇게 주워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 비교할 수 없게 말끔하지요 

텀블러가지고 다니고 다회용기 챙겨다니던 분들이 우리를 만나 이런 행동이 환경적 면죄부가 아니라 당연한 삶의 방식이고, 그로 인해 변화한 생각으로 세상을 바꿀 정책을 요청하게 됨을알고 갑니다





 제로웨이스트대구와 쓰레기줍깅 할 분들께


제로웨이스트대구는 아무것도 생산하지않고 대안하지 않는 단체입니다 지금까지 버려진 것들을 치우며 더이상 버려지지않도록 노력할뿐입니다

앞으로 쓰레기줍깅을 할 계획이 있는 분들은 소비하지않고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장갑, 집게, 쓰레기담는 봉투 하나에도 고민하고 준비해주세요 

어쩌면 이 쪽 쓰레기를 다시 저쪽으로 공간이동하는 줍기가 되지않도록 살릴 수 있는 자원을 분류하고 그 쓰레기를 들여다 보는 활동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여러분은, 단 한번의 쓰레기줍깅으로 이전에는 보이지않던 길가의 작은 쓰레기도 다 보이고 일상에서의 어떤 쓰레기도 불편해지는 아주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될거예요 


​9월에도 제로웨이스트대구는 줍습니다 그때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