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습지 체험학습의 기본 생각

- 달성습지와 팔현습지에는 수리부엉이가 살아요. 낮에는 잠자고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맹금류이지요. 수리부엉이는 사람이 잘 오지 않는 강물이 침식 작용으로 만든 하식애(절벽)에 살면서 새끼를 기릅니다. 주로 꿩, 오리, 비둘기, 쥐, 두더지, 뱀, 개구리 등을 사냥합니다. 그런데 이 동물들은 주로 습지에 살지요. 그러니 습지가 없으면 이런 동물들이 살지 않으니 수리부엉이도 살 수가 없겠지요. 수리부엉이도 가끔은 흰꼬리수리와 같은 큰 맹금류에게 잡아 먹히기도 한답니다. 수리부엉이는 어떤 사람들을 좋아할까요? 만약 수리부엉이 둥지 앞으로 사람들이 다니려고 길이나 다리를 만들고 수리부엉이를 보겠다고 우르르 몰려들면 어떻게 될까요? 아기를 기를 때는 더 위험하겠지요?

우리가 습지를 공부하는 이유는 습지가 있어야 다양한 동물들과 식물들이 살고, 사람들이 습지를 보호하면 우리는 오래오래 수리부엉이를 보게 되겠지요? 서로 먹고 먹혀서 조금 무섭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질서이니 어쩔 수 없지요. 이런 자연의 질서를 제대로 배워서 지켜나간다면 사람도 자연의 일부인 동물로서 자연 법칙에 따라 행복하게 살게 되겠지요.

2. 교수학습 활동 자료 안내

- 본 자료는 대구시 대구환경교육센터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교사나 지역별 학교별로 처한 상황에 맞게 적합하고 다양한 활동으로 바꾸어 활용하면 됩니다. 본 자료는 다음과 같은 것을 배우고 실천하도록 교육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 습지를 통해 학생들이 학습하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3학년 2학기 과학 교과를 중심으로 동물의 생활, 사회 환경에 따라 다른 삶의 모습과 연계하여 대구지역의 자연 환경에 대해 복습하면서 습지라는 자연환경을 인식하게 구성했습니다. 지도를 통해 대구 지역의 습지의 위치를 파악하고 특히, 달성습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구하도록 짰습니다. 물론 달성습지가 먼 곳에 있는 학교에서는 학교 근처의 습지에 살고 있는 야생동물에 대한 궁금한 점을 떠올리고, 야생동식물의 터전인 습지를 찾아 탐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교수활동 내용 

￭ 동물의 특징에 따라 분류하여 살아가기에 적합한 환경 찾기

￭ 우리가 살아가는 다양한 자연환경 중에 습지가 있음을 인식하고 습지의 뜻과 역할,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기

￭ 달성습지의 전체적인 모습을 조망하고 학습관 전시물을 관람하고 체험

￭ 달성습지의 옛날과 오늘날의 모습을 비교

￭ 습지에서 다양한 동물의 흔적을 찾아 보기

￭ 습지에서 살아가는 동물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환경 알기

￭ 다양한 체험을 통해 습지의 역할과 중요성을 이해하기

4. 달성습지 체험학습을 더 잘하려면

￭ 달성습지 생태해설사나 대구환경교육센터 환경교육사를 사전에 섭외하여 코티칭으로 진행

￭ 달성습지 현장체험에서 경험한 것을 나누고 야생동물의 보금자리인 달성습지를 알리기 위한 활동을 꼭 실천할 것을 권장

￭ 교사나 협력 강사는 달성습지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온 후 경험, 생각과 느낌을 잘 떠올릴 수 있도록 그 때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 혹은 채집물(깃털, 탈피각 등)을 보여주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수업

￭ 메모리게임이나 몸동작퀴즈를 통해 자연스럽게 습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것을 보전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토의한다. 이때 교사는 다양한 방법, 즉 캠페인 활동, 생태시 쓰기, 달성습지와 야생생물 그리기 등을 안내하고 학생들이 선택해서 활동할 수도 있다. (본 교수활동에서는 달성습지를 알리는 엽서 쓰기를 통해 학교 전시 활동, 관련 단체나 인물에게 편지를 직접 보내어 학생이 변혁의 주체로 서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