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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새초롬과 함께한 대구 자원순환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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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 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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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에 잔뜩 만개했던 꽃들이 뙤약볕 아래에서 차차 사그러드는 계절입니다. 센터에서는 2026년 제 5회 환경교육주간을 맞아 3회차 환경투어를 기획했습니다. 이번 환경 투어의 캐치프레이즈는 일상 곳곳, 환경과 나의 연결고리로 나의 일상생활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인자원순환, 폭염, 물자원이 주제로 선정되었습니다. 자원순환 투어는 5월에 진행되었고 폭염은 6, 물자원 투어는 9월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난 528일 경북대학교 환경동아리 새초롬과 자원순환에 관심있는 대구시민이 함께 대구 자원순환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현대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쓰레기의 여정과 그 종착지까지 직접 따라가보는 투어였기에 모두가 궁금증과 기대를 품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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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의 첫 번째 코스는 달성군 서재에 위치한 폐기물에너지화(SRF-Solid refuse fuel)시설이었습니다. 단순 매립이나 소각이 아닌 다소 생소한 SRF를 이해하기 위해 영상 시청으로 배움의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SRF는 생활폐기물중 플라스틱 등 가연성 쓰레기만을 선별·파쇄·건조하여 석탄 등의 화석연료 대신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위 시설에서는 SRF를 생산하여 전용보일러에 투입해 온수와 전기를 생산하고 그것을 주변 공단과 지역난방으로 보내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안전상의 이유로 내부까지는 둘러보지 못하고 사진자료를 참고하고 외부에서 건물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으로 견학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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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센터 옆으로 난 산책로를 가볍게 걸어 점심식사를 한 후 바로 뒤쪽에 위치한 두 번째 장소로 향했습니다. 환경자원사업소인 쓰레기 매립장입니다. 이날의 코스중 가장 방대하고 가장 오래된 곳이었지요. 1990년도에 쓰레기 매립을 시작하였고 하루에 약 1000톤의 대구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처리한다고 합니다. 현행기준 20여년 정도까지 매립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또 다른 매립지를 정하고 만들어야 하는 것을 생각하면 우리가 최대한 쓰레기를 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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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소는 수성구생활자원회수센터(재활용품이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할 준비를 하는 공간)였습니다. 입구에서 내리자마자 제대로 세척되지 않은채 분리수거된 쓰레기들이 언덕같이 쌓여있었습니다. 소독, 살균을 철저하게 하는 매립지보다 더 적나라한 악취를 풍겼는데 그 모습을 벙벙하게 바라보던 참여자들을 이상욱 수성구자원회수센터 본부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강의실에 도착하자마자 열정적으로 자원회수센터의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이런 자원순환센터는 지역에 여러곳 있지만 오직 수성구만 생활자원회수센터라는 이름을 쓴다고 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쓰고 버리는 쓰레기가 다시 사용할수 있는 자원임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강의실 또한 원래는 벤치를 두었던 옥상공간이었지만 시민들에게 자원재활용을 견학시키고 교육하고자 뜻을 모아 강의실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처리시설 안으로 들어오니 중장비가 훨씬 높은 더미의 쓰레기를 한주먹씩 옮기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통위에 떨어진 쓰레기는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2층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물밀리듯 떠밀려가는 쓰레기의 물줄기 양옆에서 직원들이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를 빠르게 솎아내고 있었고 그렇게 솎아진 다음 컨베이어벨트 아래로는 분류된 쓰레기가 우박 떨어지듯 제자리로 떨어졌습니다. 분류과정이 쉽지않은지 벨트 주변과 시설안에는 여기저기 쓰레기가 산재해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은 현장 옆쪽으로 설치된 작업로를 걸으며 그 모든 모습을 하나하나 눈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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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출구 쪽에는 스티로폼 재활용 기계가 있었습니다. 먼지같은 낱알을 흩날리며 폐스티로폼이 컨베이어벨트를 오르고 있었습니다. 폐스티로폼은 경량벽돌로 재탄생하는데 그 과정에서 덜 벗겨낸 테이프, 택배 송장, 스티커 등이 붙어있으면 기계가 고장이 나 곤란하다는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이런 문제는 종이류를 재활용할 때 박스테이프, 노트의 플라스틱 커버나 스프링, 스템플러, 영수증 등이 섞였을 때 동일하게 문제가 생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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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와 각 코스가 끝날때마다 질문이 쏟아져나왔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쓰레기에 관해 궁금한점이 많고 무엇보다 습관적으로 분리배출을 하지만 그렇게 수거된 쓰레기가 정말 제대로 재활용이 되고 있을지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 궁금증을 직접 확인한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투어를 마치며 앞으로는 물건을 소비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보겠다’,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가족들과 얘기해보고 싶다는 등의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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