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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쓸모협동조합] 안녕 지구야! 안녕 꿀벌! (2024년 환경부 지정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 소개)

7월의 대구환경교육소식은, 환경부가 지정한 지역의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2024년 5월 새롭게 지정받은 더쓸모협동조합의 '안녕~지구야! 안녕~ 꿀벌!' 프로그램을 만나보실까요?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 : 수준 높은 환경교육 프로그램의 개발・보급을 위해 2010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 제도는 신뢰할수 있는 우수한 환경교육프로그램을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환경교육 프로그램의 친환경성, 우수성, 안전성을 심사하여 환경부장관이 지정하는 국가지정제도입니다.



1. 교육내용과 프로그램 구성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기후변화와 생태계 문제를 흥미롭게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자체 제작한 인형극과 교구를 활용해 

기후변화와 생태계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함께 이야기해 보는 내용입니다.

생태인형극 안녕, 지구야! 안녕, 꿀벌!’ 관람과 체험활동으로 밀랍 시트를 이용한 밀랍초 만들기와 

자투리 나무로 만든 초받침에 환경 메시지 그리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2. 교육대상과 신청방법은 어떻게 될까요?

교육대상은 만 5세지만 현장에서는 만 3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프로그램이 적용되고 있어요

신청은 더쓸모 홈페이지(www.the-sseulmo.com) 교육신청란과, 전화(대표전화 010-9988-5535) 도 가능합니다.

 

3. 더쓸모협동조합의 제1호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 안녕 지구야! 안녕 꿀벌!’ 자랑

버려졌던 인형을 캐릭터에 맞게 선생님들이 한 땀 한 땀 바느질해 새롭게 재탄생시킨 인형들이라 

더 의미가 깊고 인형극이라 보다 친숙하게 유아들과 환경과 생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요

현장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도록 인형극 스토리를 열어두어 진행자와 관람자가 함께 이야기를 

완성해 가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부분을 자랑하고 싶어요

인형을 단지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꿀벌과 지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이야기해보고 쓰레기를 직접 분리배출하여 꿀벌이 꽃을 찾도록 도와주는 스토리가 재미있어요.




4. ‘꿀벌교육을 진행하며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신경 쓰시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꿀벌, 무당벌레, 지렁이, 파리 각각의 캐릭터들이 모두 소중한 생명체로 고유한 역할이 있고 함께 어울려 

생태계 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과 여기에 사람도 소중한 한 부분이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인형극이 끝나고 주인공들이 소개되면 쓰레기 더미를 차지하고 있는 파리를 아이들은 한목소리로 싫다고 말합니다. 그때 생태계에서 분해자의 역할을 담당하는 파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인간이 버린 쓰레기 때문에 파리가 쓰레기장에 있게 된 이야기를 하면서 파리나 특정 생명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도록 진행합니다.

 


5. 기억에 남는 교육 사례를 소개해 주신다면요

벌을 무서워했던 아이들이 인형극을 보고 벌을 위해 꽃을 심어 꿀을 주고 싶다고 이야기 하기도 하기도 해요.

인형극을 보고 꿀벌이 왜 쓰러졌는지, 꿀벌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 줄 수 있는지 유치원 아이들이 답하는 것을 보면 인형극을 잘 이해하고 있고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실천하려는 모습들이 대견합니다.

쓰레기가 많이 버려져 있는 무대를 보고 우리 가족이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렸다는 고발(?)이 들어 오기도 합니다.



 

6.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소감은 어떠하신가요?

더쓸모의 모든 교육 프로그램은 지구를 위한 쓸모 있는 환경 놀이’ 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됩니다

환경과 관련한 시급하고 중대한 문제가 많지만 놀이’ 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 

누구나 쉽고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장으로 환경 문제를 끌어내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안녕 지구야! 안녕 꿀벌!’이 우수환경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것은 매우 기쁘고 의미 있는 일입니다. 그동안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교육 과정과 결과까지 환경교육이라면 

무엇이 맞을까 고민했던 과정들을 알아주신 것 같아 보람 있고 심사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7. 더쓸모 사회적협동조합을 소개해 주세요. 올해 주력하고 있는 환경교육은??

- 더쓸모의 미션은 일회용 쓰레기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쉽고 재미있는

환경놀이로 시민인식 개선을 하는 협동조합입니다.

- 지구에서 쓸모 있는 환경 놀이를 하다 보니 조합의 경력이 벌써 만 5년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 유치원부터 학교, 기관, 기업등 정말 다양한 현장에서 더쓸모의 환경놀이교육을 요청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특히 올해는 노인복지관, 유치원이 한꺼번에 몰려 정말 정신이 없을 정도입니다.

전국구 활동으로 서울부터 제주도까지 더쓸모의 찾아가는 환경놀이를 전파 중입니다.


- 올해 야심차게 준비한 기후위기 자원순환역체험공간을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 8월 중순에 오픈을 예정 중 인데 거창 하진 않지만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기업이 만드는 

기후위기 체험형 공간이라는 것에 의의를 가지고 점차 성장하는 환경놀이 공간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이곳에서 쉽고 재미있는 쓸모있는 환경놀이 프로그램을 체험을 많이 알리고 싶습니다.



8.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지역사회 다양한 재능을 가진 분들이 각자의 환경 감수성을 발휘해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환경 강사 양성 교육을 하다 보니 벌써 20분이 넘는 히어로들이 꾸준히 더쓸모와 함께 활동 중이며

이분들의 안정적 수입을 보장하기 위해서도 더 열심히 경제적 창출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어디서 지원을 받느냐 입니다.

안타깝게도 지원받는 거 없습니다. 발로 뛰고 연구하고 노력하며 고군분투 중입니다.

말 그대로 고군분투 합니다. 그런대도 환경교육은 대부분 지원받아서 하는 무료교육 아니냐 좀 저렴하게 해달라고 하면 서운하기도 하고 화도 납니다

한 편으로 생각해보면 지금의 사회가 만든 이중잣대에 길들여진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하며 절망도 하지만 

이런 부분들도 더쓸모가 앞으로 인식개선 해야 할 미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하고 싶은 말은 공짜 좋아하시면 내 가치도 공짜로 취급 당하고

일회용 좋아하시면 우리도 일회용으로 쓰다 버려 집니다.’